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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혜택 좋은 카드로”…모텔서 신종 카드사기 범행

2020-07-08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를 해야한다며, 컴퓨터 있는 모텔방들만 빌린 일당. <br> <br>알고 보니 인터넷에서 신용카드 설계사를 사칭해서 남의 돈을 뜯은 사기단이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주차장에 경찰관이 탄 승합차가 멈춰 섭니다. <br> <br>20분 뒤 경찰관들이 30대 남성 한 명에게 수갑을 채워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이날 검거된 30대 남성 2명은 카드 사기범들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모텔방 컴퓨터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"혜택을 많이 주는 신용카드로 바꿔주겠다"는 홍보글을 반복해 올렸습니다. <br> <br>자신들이 유명 신용카드 회사의 설계사라며 가짜 명함까지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이 글을 보고 카드를 바꾸려 한 시민들은 먹잇감이 됐습니다. <br> <br>"새 카드를 발급해 주겠다"며 피해자들에게 사용 중인 신용카드와 비밀번호를 받아 가서는 예금을 인출해 썼습니다. <br> <br>신용카드로 고리의 대출까지 받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일당은 카드 사용시 피해자들이 알림 문자를 못 받게 하려고, "잠시 전화기를 꺼두라"고 미리 안내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확인된 피해금액만 총 1억 8천만 원. <br> <br>일당은 모텔을 옮겨다니며 "코로나19 때문에 재택 근무를 해야 한다"는 이유로 컴퓨터가 설치된 방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서울 B 모텔 관계자] <br>"컴퓨터 2개 있는 방을 달라고. 판교 IT회사에 근무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옆 건물에서 (확진자가 나와서) 자기네들이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데." <br> <br>서울 종로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사기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함께 검거된 남성과 함께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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